국립 소록도 병원 애한의 길~

안녕하세요~ 푸른고래입니다. 

고흥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흥은 전남 끝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 가보기 힘든 곳인데요. 소록도와 나로도가 유명합니다. 소록도는 소록도 중앙공원, 나로도는 나로호 때문인데요

국립 소록도 병원 애한의 길~


 소록도는 작은 사슴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 모양이 위에서 보면 작은 사슴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참 아름다운 섬이름인데 실제로는 많은 아픔과 애한을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녹동항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소록도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소록도 국립공원에 도착하면 일반인들은 공원 밖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해변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요 이 길을 걸어가면 국립 소록도 병원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해송길을 걷다보면 이 곳에 아픈 역사가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섬마을인데 말이죠 



지금은 너무 평화로워 보이는 

해변 길입니다. 

앞에 고기잡이 배인지

배도 여러척 보이구요 



이 길에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아 수탄장이 있습니다. 

한센병을 가진 부모와 

그 자식간의 만남이 이루어진 곳인데요

한달에 한번 면회가 가능했으나

자식을 안아보지도 못하고

멀리서만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얼굴만 확인하게 했다고 하네요.


이때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오는

반대쪽에 부모를 세웠다고 합니다.

공기로 전염된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한센병은 실제로 전염성이 크지 않은

질병이라고 합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제3종

법정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을 뿐입니다.


또 유전되는 병도 아니여서 

한센병을 가진 부모에서 

태어난 자식들은 정상이구요.

과거에는 이런사실을 몰라서

무조건 격리하고 차별했던 것 같네요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갯벌에 나와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낙지라고 잡고 계신걸까요?



병원으로 들어가는 길  사이사이

이렇게 소록도를 안내하는

표지판들이 있더라구요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님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1960년대 소록도를 찾아와

한센환자와 그 자녀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치신 분들입니다. 

20대에와서 평생을 봉사하셨다니...

정말 아름다운 분들이네요.


중앙공원에 가면 세마비라는 공적비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또 올해 4월 20일 소록도 100주년 

기념으로 "마리안느와 마가렛" 

영화가 개봉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참 의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네요 



점점 들어갈수록

소록도의 건물들도 보이네요

소록도에는 학교도 있고

병원도 있고, 교회도 성당도 

있다고 합니다. 



국립소록도 병원 앞에 

애한의 추모비가 서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지만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곳이 

이곳 소록도 인 것 같습니다.



국립 소록도 병원은 한센병 환자 치료하는 곳이고 지금도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일제시대 때는 한센병환자를 격리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1916년부터 운영이 되었다고 하니 100년이 넘게 운영되고 있네요.  



병원 옆에 서 있는 소록의 꿈

소록도의 꿈은 무엇일까요?



소록도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벽에 이런 

작품들이 있습니다. 



사슴이 우리를 공원으로 

인도하는 것 같네요 

 


사슴이 계속등장합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사슴...

그중에 눈에 띄는

"한센병은 낫는다"



병원 뒷편입니다. 

이쪽으로 들어오면 

중앙공원과 연결되네요 



여기부터 소록도 중앙공원이

시작됩니다. 

중앙공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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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 녹동항 정다운식당 생선구이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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