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해외여행 준비하기

 

 

아이와 여행을 가려면 정말 준비할 게 많습니다.

잠깐 집 앞 마트를 가더라도 말이죠. 기저귀, 물티슈, 물, 장난감, 유모차, 옷가지,

추울걸 대비해 담요, 과자, 아기띠 등등 짐이 한 보따리 나옵니다.

 

그런데 국내여행도 아니고 아이와 해외여행 한다는 건 정말 고생을 사서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아이가 어리다면 말이죠

그래도 아이에게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느낄 기회를 줄 수 있고

가족과의 추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면 고생도 기꺼이 감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돌도 되기 전에 해외여행도 많이 가는 것 같은데요.. 정말 대단한 부모님들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 준비 가장 첫번째는 바로 여권입니다.

여권이 있어야 어딜 갈 수 있잖아요?

특히 아이들은 여권을 최초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른들도 여권을 확인하고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이상 남아있는지 확인하시고요

 

여권을 만들기 위한 구비서류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간단합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여권용 사진 1매 그리고 "법정대리인 동의서" 두 가지 뿐입니다.

법정대리인 동의서는 구청에 가면 비치되어 있으니 가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부모님 신분증 꼭 가져가셔야 합니다.

없으면 발급이 어렵습니다.

원래 기본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도 필요하나 요즘은 전산으로 다 조회가 되기때문에

필요없으실겁니다. 신분증만 잘 챙기세요

 

성인인경우 여권용 사진 1매와 신분증만 가져가시면되구요

남성분들중 25~37세 병역미필자인경우 국외여행 허가서가 필요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그럼 우선 사진이 있어야겠네요. 어린아이들은 사진찍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진관에서 찍는게 좋을 수도 있어요

어느정도 아이가 말을 들어주고 사진을 집에서 잘 찍을 수 있다면

셀프촬영후 인터넷 인화서비스를 이용해서 사진을 만들면 됩니다.

사진이 준비되면 가까운 구청이나 시청, 도청에서 발급하시면 되구요

 

먼저 단수냐 복수냐를 결정하시고, 유효기간을 정하셔야합니다.  

미성년자는 얼굴이 변할 수 있기때문에 최대 여권기간이 5년이구요

저는 3만원주고 5년짜리 만들었어요. 요즘엔 카드로도 결제가 되더군요

그리고 페이지수를 선택하는데요 24면, 48면이 있습니다.

매달 해외나가는게 아니라면 24면도 충분할 것 같네요

 

여권발급수수료는 복수나 단수냐 그리고 유효기간의 차이(5년,10년)

그리고 미성년자와 성인의 차이가 있구요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권발급 소요일수는 넉넉잡아 4-5일입니다.

우편으로 받는경우는 10일정도 생각하여야 하구요

따라서 패키지나 여행사에 예약하는 시간 등을 고려해서 여권은 미리 만들어 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미성년자의 여권수령은 부모만 가능하니

방문하실때 신분증 반드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아이와 해외여행 가기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비상약인 것 같습니다.

여행가기 직전이나 하루 이틀전에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과 상의를 하시구요

간단한 비상약을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갑자기 열이난다던지, 배탈이난다던지, 또는 콧물이난다던지, 감기에 걸린다던지 하면

여행이 아니고 고행인 것이죠

아이들은 낯설고 새로운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비행기타고 가서 피곤해서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경우 감기도 걸리기 쉬우니까요.

병원에서는 감기약, 해열제, 기침콧물 관련 약을 처방받으시면될 것 같구요

나머지는 약국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주로 가져가는것이 해열패치, 지사제, 소화제, 밴드, 후시딘 등 연고, 치약 등입니다.

그리고 요즘 동남아쪽 모기가 많은 지역은 특히 주의하셔야합니다.

지카 바이러스 등 모기로 인한 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모기기피제를 가져가시면 좋아요

밴드형으로 된 것 뿌리는 것 다양하게 가져가서 현지에서 활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벌레물렸으때 대비해서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도 챙겨야겠죠

그리고 아이들 체온을 항상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온도계도 필수입니다.

 

그리고 휴양지나 물놀이 하는 곳 또는 일사량이 많은곳에 방문계획이라면

상비약은 아니지만 꼭 챙기셔야 할 것이 자외선차단제이죠

자외선차단제는 해외에서 사는경우가 더 싸고 좋을 수 있으나

근처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게가 없는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쓰던 선크림을 가져가거나 하나 새로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세번째로 아이와 해외여행에 필요한 건 아기가 먹을 음식입니다.

평소 해외갈때 뭐 싸가는 편이 아니지만 아이들은 입맛이 까다로운 경우 현지식을 거부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평소 즐겨먹는 반찬종류, 김이나 자반은 꼭 챙겨야겠구요.

밥이 필요한 경우 대비해서 햇반이나 누룽지가 있어야하구요

같이먹을 국은 즉석 미역국, 사골곰탕 라면을 챙겨줍니다. 밥맛 없을땐 이런것라도 먹여야 겠죠

그리고 이동시간에 먹을 간식들도 중요합니다.

해외여행갈때 짧아도 5-6시간 이동은 기본이죠

그때 필요한 아이들 과자입니다. 또 비행기에서도 이착륙시 사탕등을 주면 좋구요

그리고 가능하면 아이 식기류나 전자렌지용 여분그릇. 세제, 수세미도 챙기시는게 좋아요

 

네번째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한 장난감이나 시간때우기용 책이 필요해요

평소에 잘 가지고 놀던 장난감 챙겨야하구요

장난감은 주위사람들을 고려해 소리가 크게나거나 하는건 피해주세요

그리고 심심할때 비행기안에서 보여줄 동영상 등을 담은 태블릿 피씨나 핸드폰이 있으면

좋겠죠 애니메이션등을 미리 준비해야하구요

또는 스티커책을 미리 준비해주세요 

하나하나 스티커 붙이면서 집중하면 그만큼 이동시간이 즐거울겁니다.

 

그리고 유모차.. 유모차 대여가 잘되는곳이 아니라면 꼭 챙겨가야합니다.

아기가 공항대기시간이나 다른 곳에서 잠이든다면? 또는 넓은 공항을 걸어다니다가

힘들다고 찡찡대다면?

정말 난감하겠죠 계속안고 다닐 수도 없구요

가볍고 잘 접어지는 유모차로 준비하셔서 가지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유모차는 이동시 짐을 좀 걸어둘 수 도 있고해서 편하잖아요

공항에 도착하면 면세구역까지 유모차 가지고 들어갈 수 있구요.

항공사  체크인할때 미리 이야기하셔서 비행기에실을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보면 짐이 도대체 어느 정도나 가져가야할까 고민이네요

어른짐은 최소화해서 가져가고 아이짐을 잘 챙겨야겠네요

가장좋은건 트렁크 큰거하나로 해결하고, 유모차, 백팩 두세개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트렁크위에 가방하나 올리고, 한사람은 유모차들고..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그럼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 즐겁게 준비하세요